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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칼럼 ] 이천 산수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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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칼럼 ] 이천 산수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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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헛한 마음을 채우려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에 이천 백사마을로 향했습니다.


이천 백사면은 구례 산동마을과 함께 대표적인 산수유마을로 꼽히는 곳입니다.

 

아직 봄이 일러 산수유는 노란 꽃망울을 가지끝에 머금고 있습니다.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에는 100년 이상된 고목을 포함한 1만7000여 그루의 산수유 나무에서피어난 노란 꽃물결이 봄이면 장관을 이룹니다.


겨울을 떨치지 못하고 가지에 매달린 산수유열매의 붉은빛과 노란 꽃망울이 묘하게 어우러져 마음 속에는 이미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이번주 산수유축제가 시작하면 상춘객들의 발길이 산수유 꽃물결처럼 일렁이겠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한적하기만 해 이곳을 오롯이 나 혼자 세를내고 즐기는 것 같습니다.


마을 뒤편 원적산 일대에 조성된 산수유 둘레길을 걷다가 벤치에서 살랑이는 봄바람을 맞기도 하고 하늘높이 오르는 그네에 앉아 산너머 세상을 조망해보기도 했습니다.


봄이 그린 명작 같은 그 아름다운 풍경의 매력에 반해 두근두근 설레는 가슴이 요동칩니다.

 

백사마을을 떠나 경사리를 지날 때쯤에 양지바른 곳에 산수유가 활짝피어있는 것 같아 다시 발길을 멈추고 마을을 배회했지만 만나고싶었던 노란 산수유꽃대신 낡고 오래된 담벼락에 그려진 정겨운 벽화만이 빈 가슴을 채워줍니다.


이로써 제 가슴에는 봄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힘을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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