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8 21:24
Today : 2024.05.09 (목)

  • 맑음속초7.2℃
  • 맑음7.9℃
  • 맑음철원8.7℃
  • 맑음동두천9.5℃
  • 맑음파주7.9℃
  • 맑음대관령-0.9℃
  • 맑음춘천8.3℃
  • 맑음백령도10.5℃
  • 맑음북강릉9.7℃
  • 맑음강릉9.7℃
  • 맑음동해6.5℃
  • 맑음서울11.7℃
  • 맑음인천11.6℃
  • 맑음원주10.3℃
  • 맑음울릉도8.0℃
  • 맑음수원8.9℃
  • 맑음영월6.9℃
  • 맑음충주8.3℃
  • 맑음서산7.4℃
  • 맑음울진6.5℃
  • 맑음청주12.4℃
  • 맑음대전9.2℃
  • 맑음추풍령6.6℃
  • 맑음안동7.1℃
  • 맑음상주8.3℃
  • 맑음포항8.8℃
  • 맑음군산10.2℃
  • 맑음대구7.7℃
  • 맑음전주10.4℃
  • 맑음울산7.3℃
  • 맑음창원9.3℃
  • 맑음광주11.3℃
  • 맑음부산9.9℃
  • 맑음통영11.1℃
  • 맑음목포11.8℃
  • 구름조금여수12.6℃
  • 맑음흑산도11.7℃
  • 맑음완도12.3℃
  • 맑음고창8.0℃
  • 맑음순천7.3℃
  • 맑음홍성(예)8.5℃
  • 맑음8.1℃
  • 맑음제주12.5℃
  • 맑음고산12.9℃
  • 맑음성산11.0℃
  • 맑음서귀포12.4℃
  • 맑음진주7.3℃
  • 맑음강화10.1℃
  • 맑음양평10.2℃
  • 맑음이천10.6℃
  • 맑음인제4.9℃
  • 맑음홍천7.5℃
  • 맑음태백0.7℃
  • 맑음정선군2.7℃
  • 맑음제천6.1℃
  • 맑음보은7.3℃
  • 맑음천안7.6℃
  • 맑음보령8.8℃
  • 맑음부여8.4℃
  • 맑음금산6.6℃
  • 맑음9.3℃
  • 맑음부안9.3℃
  • 맑음임실7.4℃
  • 맑음정읍8.4℃
  • 맑음남원7.9℃
  • 맑음장수5.4℃
  • 맑음고창군7.9℃
  • 맑음영광군8.3℃
  • 맑음김해시8.1℃
  • 맑음순창군8.2℃
  • 맑음북창원9.7℃
  • 맑음양산시7.6℃
  • 맑음보성군9.6℃
  • 맑음강진군9.4℃
  • 맑음장흥9.2℃
  • 맑음해남8.3℃
  • 맑음고흥7.9℃
  • 맑음의령군7.7℃
  • 맑음함양군6.1℃
  • 맑음광양시10.3℃
  • 맑음진도군7.9℃
  • 맑음봉화4.8℃
  • 맑음영주6.6℃
  • 맑음문경7.3℃
  • 맑음청송군4.7℃
  • 맑음영덕6.9℃
  • 맑음의성5.4℃
  • 맑음구미7.7℃
  • 맑음영천5.6℃
  • 맑음경주시5.6℃
  • 맑음거창5.3℃
  • 맑음합천8.1℃
  • 맑음밀양7.7℃
  • 맑음산청7.1℃
  • 맑음거제10.1℃
  • 맑음남해10.7℃
  • 맑음7.4℃
기상청 제공
[마음칼럼 ] 이천 산수유마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칼럼 ] 이천 산수유마을

433105628_7436910839705438_7794398235109419884_n-tile.jpg

 

헛헛한 마음을 채우려고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에 이천 백사마을로 향했습니다.


이천 백사면은 구례 산동마을과 함께 대표적인 산수유마을로 꼽히는 곳입니다.

 

아직 봄이 일러 산수유는 노란 꽃망울을 가지끝에 머금고 있습니다.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에는 100년 이상된 고목을 포함한 1만7000여 그루의 산수유 나무에서피어난 노란 꽃물결이 봄이면 장관을 이룹니다.


겨울을 떨치지 못하고 가지에 매달린 산수유열매의 붉은빛과 노란 꽃망울이 묘하게 어우러져 마음 속에는 이미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이번주 산수유축제가 시작하면 상춘객들의 발길이 산수유 꽃물결처럼 일렁이겠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한적하기만 해 이곳을 오롯이 나 혼자 세를내고 즐기는 것 같습니다.


마을 뒤편 원적산 일대에 조성된 산수유 둘레길을 걷다가 벤치에서 살랑이는 봄바람을 맞기도 하고 하늘높이 오르는 그네에 앉아 산너머 세상을 조망해보기도 했습니다.


봄이 그린 명작 같은 그 아름다운 풍경의 매력에 반해 두근두근 설레는 가슴이 요동칩니다.

 

백사마을을 떠나 경사리를 지날 때쯤에 양지바른 곳에 산수유가 활짝피어있는 것 같아 다시 발길을 멈추고 마을을 배회했지만 만나고싶었던 노란 산수유꽃대신 낡고 오래된 담벼락에 그려진 정겨운 벽화만이 빈 가슴을 채워줍니다.


이로써 제 가슴에는 봄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힘을내봐야죠.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